내용요약 찰스 왕세자 "지구온난화, 더 이상 방치하면 글로벌 성장 자체가 어려워질 것"
다보스2020. /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가 글로벌 위기를 경고했다.

23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는 영국 찰스 왕세자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지구촌의 기온은 매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더 이상 살 수 없다"라며 "더 이상 방치하면 글로벌 성장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찰스 왕세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구온난화 등)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 직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인류로 기록되길 희망하는가?"라며 "나는 절대 그러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최근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화재를 언급하며 "천재지변 상황에서 화상을 입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여분의 '부'(富)가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민간 부문이 세상을 다가오는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과 독창성, 실용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계속된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등 서울의 100배가 넘는 지역이 불에 탔고, 야생동물도 10억 마리 넘게 희생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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