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골드만삭스 "석유 수요, 매일 26만 배럴씩 감소할 것"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미국 현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유가 시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23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는 "골드만 삭스의 새로운 연구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유가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사르 사태'를 겪었던 2002년~2003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석유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매일 26만 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항공유 시세에 직격탄을 예고했다. 실제로 중국 내 '우한 폐렴' 통제·대응 비상센터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등 도시 간 노선들을 임시로 중단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항공 규제 기관은 '중국 항공사에 요청이 있는 경우, 우한 항공편으로 예약 한 승객에게 무료 취소를 제공하도록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등 미국 기업들 또한 자사 임직원들의 중국 우한 출장을 금지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8% 내린 5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역시 2.14% 하락한 6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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