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카타' 에어백, 토요타·혼다 북미 시장 리콜 원인
도요타·혼다.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 산맥 '토요타'와 '혼다'가 에어백 안전성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23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는 "지난 화요일 토요타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 320만 대의 리콜을 하기로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0년~2019년까지 생산된 코롤라, 코롤라 매트릭스, 아발론, 아발론 HV 라인 등으로 해당 차량은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오는 3월 중순까지 문제의 차량을 구매한 모든 운전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통지할 계획이다. 이들은 토요타 대리점에서 차량 점검을 받아야 하며, 필요한 경우 에어백 센서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노이즈 필터를 받을 수 있다.

CNN비즈니스의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혼다 역시 같은 문제로 1996~2003년 생산된 '아큐라' 등의 모델을 미국에서 230만 대, 캐나다에서 30만 대를 리콜 받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 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카타' 사가 생산 및 공급한 문제의 에어백은 충돌 사고가 일어날 때, 에어백이 펼쳐질 때 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일본증시 니케이225 종목인 도요타는 23일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7,836엔 (약 83,577.99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혼다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007엔(32,072.36원)에 장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도요타 #혼다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