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대상에 선정된 영화 '성혜의 나라'가 개봉한다.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는 오는 반지하에서 월세 살이를 하는 취업 준비생 성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성혜가 뜻밖의 일로 인생의 반전을 맞이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물론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주목을 받았다. '제 19회 샌디에고 아시안영화제' 디스커버리즈 부문에 초청됐고, '제 13회 런던 한국영화제'에도 특별 초청됐다. '제 5회 대만 타오위안 국제영화제' 영 바이브즈 부문에도 초청됐다.

'성혜의 나라'는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 아내, 꿈도 사랑도 떠나 보내고 좀비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청춘을 이야기한다. 관객과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해 흑백으로 촬영됐다.

주인공 성혜 역은 영화 '카트', '인간중독', KBS2 종영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tvN 종영극 '호구의 사랑' 등에 출연한 송지안이 맡았다. 그는 기존의 쾌활하고 코믹한 이미지에서 탈피, '성혜의 나라'에서 180도 연기 변신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성혜의 오랜 남자 친구이자 공무원 준비생인 승환은 '김밥', '대화가 필요해' 등 여러 히트 곡들을 보유한 남녀 혼성 그룹 더 자두의 강두가 연기한다.

이 작품은 오는 30일 정식으로 개봉한다.

사진='성혜의 나라' 포스터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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