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재(오른쪽).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윤필재(26ㆍ의성군청)가 생애 첫 설날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23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유환철(용인백옥쌀)을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설날 대회서 꽃가마를 탄 윤필재는 통산 6번째(17 추석대회, 18 추석대회, 19 음성대회, 19 구례대회, 19 추석대회, 20 설날대회) 태백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4강에서 오준영(용인백옥쌀)을 상대로 뒤집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가볍게 결승전에 오른 윤필재는 결승에서는 '도전자' 유환철(용인백옥쌀)과 맞붙었다.

유환철은 경기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시도한 윤필재를 잡채기로 제압하며 먼저 한 점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로나 뒤이은 경기에서 윤필재가 장기전 자세를 취한 유환철을 상대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윤필재는 세번째 판에서 밭다리를 시도하던 유환철을 들어잡채기로 제압하며 한 점을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윤필재는 마지막 판에서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3-1로 승리해 태백장사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 
2위 유환철(용인백옥쌀) 
3위 오준영(용인백옥쌀) 
4위 안해용(구미시청) 
5위 최성국(태안군청) 
6위 노범수(울산동구청) 
7위 박현욱(증평군청) 
8위 김진용(영월군청)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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