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삼성화재를 가볍게 제압하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대한항공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9)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15승 8패(승점 42)로 우리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40 고지를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1위 우리카드(승점 47·17승6패)와 격차를 승점 5점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2연패로 승점 32(10승 12패)에 머물렀다.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2점, 정지석이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규민은 승부처마다 삼성화재의 공격을 막아내며 12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숫자에서 6-0으로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독감 증세로 결장한 주포 박철우의 공백이 뼈아팠다. 산탄젤로가 16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국내 선수들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