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하는 허웅(오른쪽). /KBL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6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허웅과 치나누 오누아쿠의 활약에 힘입어 84-68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시즌 20승 13패를 기록하며 2위 KGC(21승 13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선두 서울 SK(22승12패)와도 1.5경기 차밖에 나지 않아 선두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드 허웅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누아쿠는 21점 12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DB는 오누아쿠의 활약 속 제공권 대결(44-32)에서 KGC를 압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이 지난 11일 창원 LG전 불성실한 운영으로 논란을 낳아 1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이날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렀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하고 대신 손규완 코치가 선수들을 지휘했다.

인삼공사는 16점을 올린 브랜든 브라운이 최다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토종 선수 가운데 김철욱이 13점으로 나름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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