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윷놀이 등 다양한 설 놀이 문화, 게임 내 이벤트로 녹여내
기존 이벤트보다 풍성한 보상 제공...이용자 잡기 총력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게임업계가 설 대목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이용자들에게 대규모 보상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각사의 대표 게임들에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16종과 모바일 게임 8종에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V4' 설 이벤트 이미지. /넥슨 제공

먼저 넥슨은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16종의 온라인 게임과 'V4', '메이플스토리M' 등 모바일 게임 8종에 경자년 설 연휴를 맞아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피파온라인4는 오는 27일까지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최대 10회까지 보상을 제공하는 '2020 설.확.행'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20.02] 설날 BP 꾸러미', '[20.02] 설날 선수팩 꾸러미' 등 다양한 아이템을 포함해 접속 시간에 따라 공개된 3개 아이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내 매일 최대 6P까지 제공하는 누적 접속 포인트를 획득하면 '[20TOTY 포함]1200만 BP + 선수팩(1~3강)' 등을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30일까지 게임 접속 10분을 유지할 경우 매일 다양한 선물을 얻을 수 있는 '복타임 선물 상자'를 제공한다. 또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하얀 쥐 아바타 2부위', '레전더리 휘장 선택 상자', '순수한 황금 증폭서' 등 추가 선물을 지급한다.

카트라이더에서는 내달 5일까지 '어비스 윷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어비스 설날은 오늘이래요' 등 게임 내 퀘스트와 이벤트에 참여해 모은 '윷 보석'으로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서 윷놀이에 참여하면 완주 보상으로 '나린 낭자', '너울 도령', '흑기사 X'와 같은 풍성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넥슨의 대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자리 잡은 'V4'는 지난 21일부터 '황금빛 설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는 V4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뱃돈을 찾아 게임 재화인 골드와 교환할 수 있으며, 윷놀이 이벤트로 설날 주화를 모으면 '희귀 동료', '빛나는 마석 상자', '소환수 부화' 등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과 'BTS월드' 등에서 설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BTS월드' 설날 이벤트 이미지.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등에서 설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17일부터 풍등을 날려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풍등 날리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지정된 시간 내 마그나딘에 위치한 '신비한 쥐'를 찾아가 풍등을 날릴 수 있으며 빛나는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주문서, 마프르의 가호, UR등급 초월의 돌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20년 신년 포춘 쿠키, SR등급 일반 아가시온 선택상자, 마프르의 가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윷놀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이벤트 미션을 완료해 획득 가능한 '경자의 윷가락'을 모아 윷을 던지고 윷놀이 판에서 말이 멈추는 곳의 보상을 회득할 수 있다. 랜덤으로 등장하는 '못된 판' 캐릭터를 물리치거나 완주 시 추가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BTS월드는 28일까지 모든 접속자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설날 7일 출석 이벤트'와 특정 시간 동안 버프를 제공하는 '핫타임 이벤트', 무료 보상 획득이 가능한 '아이템 무료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씨는 자사의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 설날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엔씨)는 지난 23일부터 자사의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서 설 맞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2020 황금빛 축제', '2020 행운의 쥐를 잡자' 이벤트를 내달 5일까지 즐길 수 있다.

2020 황금빛 축제는 설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열리는 던전에 도전하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매일 한 시간씩 이벤트 던전 '풍요의 땅'을 플레이하면서 '신년', '행운'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신년 떡국', '신년 약과', '신년 떡', '신년 꼬치' 아이템은 공격력 증가, 체력 회복, 가속 효과 등 전투 보조 효과를 갖고 있다. '행운의 신년 코인'은 '행운의 영웅 무기 상자', '상급 클래스 획득권', '은총의 성물' 등의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던전에 출현하는 '행운의 쥐'를 처치하면 '행운의 선물 꾸러미'와 다양한 제작 레시피 조각도 모을 수 있다.

2020 행운의 쥐를 잡자는 게임에 접속만 하면 하루에 한 번씩 '행운의 쥐', '행운의 신년 코인'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는 게임 내 데일리 메뉴에서 가능하며 이용자는 '행운의 쥐' 아이템을 사용해 '행운의 영웅 무기 상자', '행운의 영웅 방어구 상자', '영웅 방어구 레시피 조각' 등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설 연휴를 맞이해 윷놀이 등 설날 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게임 내 이벤트로 녹여내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이벤트 기간보다 풍성한 보상을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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