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가 재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UFC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데이나 화이트(51) UFC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32)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의 재대결 가능성을 두고 전설적인 복싱 매치 고(故) 무하마드 알리-조지 포먼(71)의 대결을 떠올렸다.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재대결이 성사될 경우 UFC 역사상 가장 많은 페이퍼뷰(PPV·유료 시청)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BS스포츠 등 미국 복수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8년 10월 누르마고메도프에게 4라운드 도중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경기 후 둘은 집단 난투극까지 벌이면서 거센 신경전을 벌였다.

화이트 대표는 "당시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와 대결한 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이터가 됐다. 인지도가 확 달라졌다. 마빈 해글러(66)와 토마스 헌즈(62)가 싸웠던 1985년이 떠오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제 무하마드 알리-조지 포먼 또는 알리-故 조 프레이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맥그리거와 누르마고메도프의 UFC 재대결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커다란 매치"라고 힘주었다.

한편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는 4월 토니 퍼거슨(36)과 대결 일정이 잡혀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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