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벌인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김학범 감독은 25일 현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견고한 수비를 토대로 후반 막판 득점으로 승리하는 전술을 구사한다"며 “집중력을 앞세운 공격 축구를 하겠다. 우리 공격수들을 신뢰한다. 두드리면 반드시 골문은 열린다"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 8강전, 4강전을 벌이면서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2-1승)에서 유일하게 실점을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견고한 수비벽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다만 선발 라인업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누가 선발로 나갈지는 아직 모른다. 내일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후 선발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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