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OSEN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단을 취재하는 기자들로부터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텍사스 지부는 25일(한국 시각) '2019 텍사스 레인저스 어워드' 수상자를 뽑아 발표했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 리더'가 받는 '해럴드 맥키니 굿 가이 어워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2014년) 7년 계약을 하며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가 2020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았다. 추신수는 '계약의 효용성'에 대한 논쟁에 시달렸지만 팀의 리더로 그 시간을 잘 버텼다"며 "추신수는 팀이 기대했던 활약을 했고, 클럽하우스에서 돋보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배경을 언급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 야구만 하러 온 것이 아니다. 구성원 모두를 돕고자 이곳에 왔다. 이 상은 나 혼자 잘해서 받은 게 아니다. 다른 팀에서 온 선수,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선수 등 (현역 로스터) 25명을 채운 선수 모두를 위한 상이다"라고 겸손해했다.

한편 BBWAA 텍사스 지부는 대니 산타나를 '2019 레인저스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마이크 마이너는 2019년 최고 투수, 닉 솔락은 최고 신인으로 꼽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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