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위너가 마닐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위너는 25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콘서트 '위너 [크로스] 투어 인 마닐래'를 열고 관객들과 교감했다.

위너는 지난 2018년 '에브리웨어' 투어차 필리핀 마닐라를 찾은 바 있다. 약 2년 만에 필리핀 팬들과 단독 콘서트로 만든 위너는 사운드 체크 이벤트 때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 '에어', '러브 미 러브 미', '아 예' 등을 부르는 위너를 향해 팬들은 엄청난 떼창을 했다는 전언이다.

현장 관계자는 "본 공연에서도 마닐라 팬들의 환호는 이어졌다. 위너 팀 무대뿐만 아니라 콘서트 중반을 장식한 멤버들의 솔로 무대 때 팬들은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위너 네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호응했다"고 귀띔했다. 

강승윤은 '바람' 무대에 앞서 "오늘 저희의 공연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바람'을 함께 불러 달라. 우리 함께 필리핀을 위해 부르자"며 최근 따알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향한 위로의 말을 하기도 했다. 

또한 위너는 현지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이승훈은 필리핀 가수 사라 헤로니모의 '탈라' 안무를 펼친 데 이어 즉흥으로 멤버들에게도 안무를 가르쳐 줬다. 또 위너는 설을 맞아 한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해피 뉴이어"라고 새해 인살를 했다.

위너는 마닐라 이너서클의 슬로건 이벤트 후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들과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이날 특별한 추억을 기록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