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LG와 홈경기에서 69-63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양동근이 2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또 다른 베테랑 함지훈도 13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시즌 첫 번째 ‘더블더블’ 기록까지 작성하며 수훈 선수로 떠올랐다.

에메카 오카포와 김국찬도 각각 9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8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35경기 16승 19패로 7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15-12로 마치고 맞은 2쿼터에선 10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12점을 낸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서도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3점 차로 앞서가던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막판에만 박지훈의 2점, 함지훈의 자유투 1점을 보태 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LG에선 강병현이 14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캐디 라렌이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선전했으나, 팀 전체적으로 슛 난조를 보이며 분패했다.

LG는 36경기 13승 23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24일 전주 KCC 이지스에 96-78로 승리하며 2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