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창욱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가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미 연예매체 TMZ는 26일(미국 현지시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또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견없는 NBA의 전설 중 한명이다. 고등하굑 졸업 후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천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