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용인시가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에 경제도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약 6조원을 투입, GTX 용인역 일원에 첨단산업단지와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경제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GTX 용인역과 분당선의 구성역 일원에는 플랫폼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버스터미널과 환승주차장, 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현재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조사설계 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시공사는 2월 말 경쟁입찰을 통해 용역업무 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용역에선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이고 지구경관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에너지 사용계획 등에 이르기까지 보정동 일원 2.7㎢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계획을 세우고 교통·환경·재해 등 제반 영향평가와 기본설계, 실시설계까지 진행하게 된다.
시는 2021년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친 뒤 2022년 초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해 착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8월부터 용인도시공사를 통해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사업성 검토 용역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조성이 전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1조2천7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천14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천515명으로 추산됐다.

 

 

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