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27일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 2,840명, 희생자 81명"
상하이시 "오는 2월 17일까지 휴교"
우한 폐렴. / 존스홉킨스대학교 우한 폐렴 실시간 현황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7일 저녁,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과 통제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이날 기준 확인한 5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 중 20명은 후베이성 거주자이며, 21명은 해당 지역을 여행했고,  나머지 1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와 접촉을 했다"라고 밝혔다.

상하이시 정부에 따르면 상하이에 체류 중인 9,804명의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8,706명, 집단적으로 1,098명이 상하이시의 보호 관찰을 받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시 당국은 유틸리티 및 통신과 같은 도시 유지에 중요한 산업과 슈퍼마켓, 식품 생산 및 공급과 같은 주민의 일상생활을 보장하는 산업을 제외하고 오는 2월 9일 오후 12시까지 지역 기업이 작업을 재개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또한 의료, 제약 및 환경 보호 부문을 포함하여 전염병 예방 및 제어와 관련된 산업을 지속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내 대학, 고등학교, 초등학교, 직업 학교, 유치원 등을 포함한 교육기관에 대해 오는 2월 17일 이전에 새 학기를 시작하지 않는다. 사설학원에서의 교육을 포함한 모든 교습 활동 및 모임 활동은 추후 상하이시 정부의 추가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되어야 한다. 또한 이날 상하이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다른 지역, 특히 주요 감염 지역 출신 대학생들로부터 상하이로 돌아오는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 사이에서 철저한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까지 2,840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희생자는 81명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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