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이마르 "코비를 위한 인생.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활약 중인 네이마르 주니어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한 추억 영상을 공개했다.

28일(한국 시간 기준) 네이마르 주니어는 인스타그램에 "코비를 위한 인생. 전설"(Kobe for LIFE. LEGEND)라는 글과 함께 코비 브라이언트가 팬들 곁을 떠나기 전, 자신과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코비 브라이언트는 파리 생제르망 FC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어울리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코비 브라이언트의 화려한 볼 터치가 눈길을 끈다. 이어 네이마르 또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농구 코트를 찾아 슛 연습을 하고 있다. 해당 영상 말미에는 어린아이가 기지개를 켜는데 코비 브라이언트의 모습과 겹치며 "모든 게 고마워요, 코비"라는 문구와 함께 여운을 남긴다.

코비 브라이언트.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6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NBA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팬들 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전 세계의 농구 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지만, 특히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네이마르에게는 더욱 슬픈 소식이었다.

네이마르는 이날 프랑스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19-2020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타임 때 그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이후 후반 7분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킨 후 손가락을 펼쳐 '2'와 '4'를 만든 뒤 이내 합장한 채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손가락을 하늘로 가리키며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팀을 NBA 정상에 다섯 번 올려놓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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