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압도적인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27일 62만1397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 322만6090명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한 영화로 개봉 6일째인 27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백두산’(최종 관객수 823만9039명, 이하 동일)의 6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와 동일하다. 또한 기존 천만 영화인 ‘베테랑’(1341만4484명), ‘도둑들’(1298만4692명)의 개봉 6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와 같다.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히트맨’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 경쟁작을 제치고 흥행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총 제작비 200억 원을 들인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500만 명 가량이다. 이변이 없는 한 손익분기점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히트맨’은 32만856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8만8983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사진=쇼박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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