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8일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고진영(25)이 27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28일(한국 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84를 얻었다. 2위 박성현(평점 6.25)에게 크게 앞서며 여자골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7월 말부터 27주 연속 최고 높은 곳에 섰다.
 
고진영과 박성현에 이어 넬리 코다(미국)가 3위에 랭크됐다. 코다는 평점 6.14를 기록하며 박성현을 추격했다. 1~3위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하타오사 나사(일본·5.79)와 다니엘 강(미국·5.72)이 4, 5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하타오카가 상승세를 타면서 다니엘 강과 자리를 맞바꿨다.
 
태극낭자 4명이 톱10에 진입했다.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과 함께 김세영과 이정은6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평점 5.37로 5위를 지켰고, 이정은6는 평점 5.15로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브룩 헨더슨(캐나다·5.18), 이민지(호주·5.02), 렉시 톰슨(미국·4.97)이 톱10을 형성했다.
 
도쿄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한국 선수 1~4위에 변화가 없었다. 김효주가 12위로 바로 아래 서 있고, 박인비가 2계단 떨어져 16위에 랭크됐다. 그 아래로 유소연, 양희영, 허미정, 임희정, 신지애, 최혜진, 배선우, 이다연이 30위 이내에 위치했다.

◆ 여자골프 세계랭킹(2020년 1월 28일 발표, 평점 기준)
1. 고진영(한국) 8.84
2. 박성현(한국) 6.25
3. 넬리 코다(미국) 6.14
4. 하타오카 나사(일본) 5.79
5. 다니엘 강(미국) 5.72
6. 김세영(한국) 5.37
7. 브룩 헨더슨(캐나다) 5.18
8. 이정은6(한국) 5.15
9. 이민지(호주) 5.02
10. 렉시 톰슨(미국) 4.97
12. 김효주(한국) 4.22
16. 박인비(한국) 4.00
18. 유소연(한국) 3.61
20. 양희영(한국) 3.48
21. 허미정(한국) 3.45
24. 임희정(한국) 3.03
25. 신지애(한국) 2.94
27. 최혜진(한국) 2.77
29. 배선우(한국) 2.65
30. 이다연(한국) 2.63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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