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기존에 웹에서 제공하던 맞춤대출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선보였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23일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과 ‘맞춤대출 앱'을 출시했고, 종이 없는 창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통합 앱에서는 고객이 24시간 챗봇 상담 등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민금융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스크래핑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앱 내에서 서민금융상품의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웹에서 제공하던 맞춤대출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 더 쉽고 빠르게 180여개 상품을 비교·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신용평가사(CB)와 연계해 신용등급·평점, 연체이력 등을 본인이 무료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무관리와 예·적금 상품 비교 등 금융생활에 필요한 부가서비스를 지원하고 '대출받기 전 꼭 알아둘 체크리스트'를 카드뉴스로 제공한다.

고령자 등 모바일 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미소금융재단 등에 '종이 없는 창구'도 도입했다.

상담 창구를 방문해 고객들이 작성하는 모든 서류를 전자문서화해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의 신청서를 쓰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사들도 서류 작성에 걸리는 시간(10분~20분)이 단축돼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이번 비대면 상담서비스 확대는 생업 종사로 방문이 어려운 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며 "서민금융 제도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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