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2월부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월 청약 업무 이관 등으로 잠시 쉬었던 부동산 시장에 내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수도권에만 9112가구, 지방 1만689가구 등 총 31개 단지 1만98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 9단지 962가구가 공공분양으로 나온다. 지하 2층~지상 16층 19개 동 1529가구인 마곡 9단지는 59㎡ 433가구, 84㎡ 5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업계는 3.3㎡당 2500만원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약 10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423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준비된 경기도에서는 과천 과천제이드자이가 이목을 끈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했으며 지하 2층에 지상 최고 25층 7개동 647가구가 준비됐다. 전용면적은 49~59㎡이다.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는 위례신도시에 남은 마지막 2개의 민영 분양단지로, 과천제이드자이와 마찬가지로 공공택지 물량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인천 부평 힐스테이트부평, 연수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도 2월에 등판할 선수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364가구, 경남에 2885가구 등이 풀린다.
올해 상반기 분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부터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는 국토 해양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른 분양 가격 이하로 공급해야 하는 제도로 4월 29일 유예 기간이 종료된다.
미리 정한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를 더한 뒤 그 이하로 아파트를 분양하데, 실제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규제한 분양가보다 더 내려가게 된다.
때문에 이후 아파트 청약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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