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철우 경북지사 "석포제련소 오염수, 낙동강으로 한 방울도 흘러나가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지사.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석포제련소에 대한 환경부의 행정 조치에 이철우 경북지사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석포제련소에 대한 환경부의 행정처분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했다.

2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석포제련소 오염수가 기계적 결함에 의해 저장소 바깥으로 약간 흘러 나갔다가 신속한 조치로 다시 들어왔다. 낙동강으로는 한 방울도 흘러나가지 않았다"라며 "이 사실을 환경부에서 알면서도 지나치게 가혹한 조치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시장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법제처에 처분과 관련한 문의를 했고, 답변이 오면 그때 가서 처분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환경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사실상 공장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에 따른 예상 피해 규모는 1조4077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석포제련소에 '20일간 조업정지' 행정 조치에 이어 '120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내렸다. 현재 석포제련소는 '20일 조업정지' 행정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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