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설 연휴 골프회원권 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들며 매매 관망세를 나타냈다. 1월 상승 폭이 크고 매수 주문이 누적된 상황이라 당분간 강보합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피 인상, 회원 혜택 변경 등으로 보합세를 나타내는 종목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매물 실종으로 추가 상승 종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권도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전체적인 강보합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중부권의 경우 설 연휴 기간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용인권 인기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88은 매수 주문이 이어지며 4.94% 상승했다. 기흥도 매수세 유입으로 5.95% 치솟았다. 뉴서울은 고점 매물이 출현했지만, 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5.03% 뛰어 올랐다. 남서울은 1.25% 상승했지만, 매수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레이크사이드는 개인과 법인 매물 실종으로 매수 주문만 누적되며 거래 없이 2.33% 상승했다. 신원과 블루원용인도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신원은 2.22% 상승했고, 블루원용인은 7.20% 치솟았다. 한양도 매수 주문 누적으로 4.65% 올랐다. 경기 여주권, 서부권도 매물 부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인 매물 부족으로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

남부권의 경우 저가대 회원권의 매수 주문은 끊이질 않고 증가하고 있다. 용원은 남성, 여성 모두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매수 대기만 늘어나고 있다. 매도 호가가 상승하면서 0.76% 상승했다. 동부산은 매물 실종과 함께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1.04% 올랐다. 한동안 하락세를 나타냈던 창원은 반등해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매물은 소진되면서 1.01% 상승했다. 울산은 매수 주문이 추가되며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1.33% 뛰어 올랐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모습으로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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