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해설위원 마이클 비스핑
“코너 맥그리거,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에 나설 가능성 크다”
UFC 코너 맥그리거. /UFC 브라질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3위 코너 맥그리거(32)가 다음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35)와 3차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구보다 UFC 섭리를 잘 아는 관계자로부터다.

UFC에서 은퇴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41)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현실적으로 택할 경기는 디아즈와 3차전이라고 주장했다.

맥그리거 앞에 놓인 다음 경기 유력 상대는 ①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토니 퍼거슨(36)이 벌이는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승자 ②웰터급 랭킹 3위 ‘BMF 타이틀 보유자’ 호르헤 마스비달(36) ③두 차례 싸워 1승 1패를 나눠 가진 디아즈다.

디아즈(왼쪽)와 맥그리거는 2016년 3월과 8월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FOX Sports: UFC 트위터

비스핑은 맥그리거가 마스비달과 만나는 일이 훌륭한 비즈니스고 언젠가 하빕과 재대결을 추진하겠지만 당장 다음 경기에서 성사되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맥그리거는 하빕과 겨루지 않는다. 맥그리거는 지금 당장 싸우고 싶어 하지만 하빕이 퍼거슨과 먼저 경기하고 라마단에 돌입하므로 일정이 맞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디아즈와 3차전이 큰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디아즈와 3차전에 나선 뒤 연말 하빕과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스핑은 아울러 맥그리거가 웰터급에서 활동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이 맥그리거에겐 좋지 않은 상대라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도널드 세로니(37)를 꺾었고 3차전에서도 디아즈를 이길 테지만, 그가 상대한 두 파이터 모두 라이트급에 불과하다”며 “우스만은 웰터급에 제격인 파이터다. 체격이 크고 펀치가 강하다. 당장 우스만을 이길 파이터가 없다. 확실히 맥그리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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