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겸 HR그룹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우리금융지주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룹 임추위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앞서 추린 7명의 후보군 가운데 이동연 우리FIS 대표(60)와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겸 HR그룹장(59),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57) 등 3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선정했다.

후보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투자은행) 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거쳐 우리PE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로 재임 중이다. IB업무와 해외 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기업금융투자(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냈다.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장점이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6일과 22일, 2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후보군에 대한 단계별 검증과 토론을 통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오는 29일 이들 후보자의 프레젠테이션 등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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