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베테랑 불펜 투수 오주원(35)이 키움 히어로즈에 잔류한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오주원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최대 1억 원 등 총액 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원고를 졸업하고 2004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5순위)로 현대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주원은 그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해 신인왕에 올랐다. 2009년 상무에서 전역한 후 히어로즈로 복귀해 16시즌 동안 37승 24세이브 82홀드를 올리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마무리투수로 나서 3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김치현 단장은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밖에서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다. 2020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원이 키움과 계약하면서 FA 시장에 미계약자는 롯데 자이언츠의 손승락과 고효준만 남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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