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콩 의료진 노동조합 "중국 국경 전면 폐쇄" 요구
홍콩. / CNN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우한 폐렴 확산에 홍콩이 중국을 오고 가는 열차 운행을 임시로 중단했다.

29일 미국 현지 매체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홍콩 행정 수반 '캐리 람' 행정장관은 홍콩과 중국 본토 간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우한 폐렴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홍콩은 중국 본토를 오고 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버스를 대폭 감축하고 중국 본토로 이어지는 육상 통과지 4곳과 여객선 터미널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홍콩당국은 중국 본토에서 오는 개인 관광객들의 홍콩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8일까지 홍콩 의료진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 국경을 전면 폐쇄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캐리 람' 행정장관이 발표 한 조치에 동의하지만, 중국을 통한 홍콩 입국의 모든 거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홍콩 정부가 중국본토에서 홍콩으로 유입되는 승객들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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