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럽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깜짝 반등,
러스 몰드 "단기적인 반등일 뿐"
유럽증시.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우한 폐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럽증시가 반등했다.

29일(한국 시간 기준) 독일 DAX30은 전 거래일 대비 0.90% 상승한 13,323.69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 또한 각각 0.93%, 1.07% 상승한 7,480.69, 5,925.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을 얻어 반등했다. 특히 이날 나스닥종합 종목인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317.69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골드만 삭스의 경제분석가 '로드 홀'은 "최근 애플의 긍정적인 재고 동향은 아이폰12의 5G 제품 출하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주시했다. 이날 영국 현지 매체 로이터통신은 AJ 벨 '러스 몰드' 이사의 발언을 인용해 "유럽시장 투자자들은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한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며 "이날 주가 상승은 단기적인 반등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최근 우한 폐렴 확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중국 경제에 대해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세계의 성장률이 2%포인트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라고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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