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이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All One Bank)를 출범시키며 모바일뱅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로써 농협금융의 ‘올원뱅크’는 리브(국민은행), 위비뱅크(우리은행), 써니뱅크(신한은행), 아이원뱅크(기업은행) 등 기존 모바일뱅크들과 경쟁하게 됐다.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원뱅크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농협금융과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점에서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선포식을 갖고 오는 10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원뱅크는 금융지주 전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한 오픈 플랫폼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원뱅크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손해보험, 캐피털, 저축은행 등이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행정보부터 환전신청까지 할 수 있는 여행패키지, 자동차 구매부터 오토론까지 받을 수 있는 오토론패키지 등 금융지주 계열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속 금융서비스도 개선했다.

더치페이·그룹송금·경조금 등의 서비스뿐 아니라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바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 송금, SK텔레콤의 일정관리 서비스인 'Someday(썸데이)', 간편결제 등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만의 은행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행하고, 지방세 스마트고지·납부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수납·고지시스템을 연계하는 '공공핀테크 플랫폼'을 올원뱅크를 통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올원뱅크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원뱅크는 고객층을 넓히고 미래의 수익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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