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콩 연구진 "동물 실험에 수개월, 인체 실험에 적어도 1년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홍콩의 연구진이 실험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홍콩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연구원들이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라며 "그러나 실험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홍콩 연구진은 "우한 폐렴 확진 판정자에게서 추출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백신 연구를 진행해 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바로 실제 감염자에게 백신을 투입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연구진의 위안궈융 교수는 "동물 실험에 수개월이 걸리고, 인체 실험 또한 적어도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의 '피터 도허티' 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배양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진은 "이 복제본이 감염 검사를 위한 '통제 물질'로 이용될 수 있으며, 우한 폐렴 진단에 있어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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