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당원 집회,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각종 행사 연기·축소
악수 자제 등 선거운동 수칙 권고
더불어민주당 로고. /한스경제DB.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국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총선 예비후보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중앙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당원 집회와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각종 행사를 연기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당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2월 5일 부산에서 열기로 했던 '영입인재와 함께하는 더불어콘서트 in Busan'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와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거운동 수칙을 총선 예비후보자들에게 권고했다.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이나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감염 우려가 높은 악수 대신 따뜻한 눈인사 나누기 등의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항만과 김해공항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만큼 바이러스 확산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산시와 일선 구·군 등과 협조해 관련 상황과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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