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 /신영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신영이 오는 3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일대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영에 따르면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총 2개의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1단지의 경우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59~84㎡ 1371가구, 2단지의 경우 지하 5층~지상 37층 9개동 전용 84~107㎡ 1316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368가구 ▲84㎡ 2209가구 ▲107㎡ 110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과거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사택으로 이용돼 왔던 현대미포아파트와 외국인 선주가 사용하던 사택 등 16만6035㎡ 부지를 개발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난 1992년에 입주한 울산 동구 서부동의 '서부현대패밀리'(3027가구) 이후 약 30년 만에 공급되는 울산 최대 규모의 단지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의 학교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울산동부도서관, 학원가 등도 인접해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공연, 전시, 영화, 강좌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현대예술관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염포산, 큰마을저수지, 명덕저수지, 현대예술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한마음회관, 현대스포츠 클럽하우스, 서부축구장, 테니스장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쉽다.

주요 산업단지와 접근성도 좋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KCC울산공장, 현대모비스 울산염포동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주요기업체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울산대교가 개통됐으며, 단지 인근으로 방어진순환도로, 봉수로, 염포로, 염포산터널 등을 통해 울산 동구 및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30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울산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우선 울산시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가 각 단지에 조성된다. 미니카약물놀이터는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물길을 둬 미니카약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시설로, 서울 서초 반포자이가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시설이다.

커뮤니티센터는 단지별로 조성되며, 이곳에는 휘트니스, 스크린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GX룸, 건식사우나, 다목적실 등의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특히 실내체육관 내에는 '클라이밍' 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각 단지 중앙에 '풋살장'도 들어서 어린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신영만의 실용성 높은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4Bay 판상형 맞통풍 위주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거실-식당-주방으로 이어지는 LDK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알파룸,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침실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돼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84㎡A와 전용 107㎡는 주방과 식당 공간을 분리시키고, 식당에 통창설계를 적용해 환기 및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용 84㎡B는 주방 옆 알파룸과 팬트리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들어서는 동구의 경우 신규공급과 입주물량이 적어 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2015년~2019년) 울산 동구 신규 공급물량은 1007가구로 이 기간 동안 울산시 전체 공급물량(2만8810가구)의 3%에 지나지 않는다. 올해 울산 동구 입주예정 물량도 372가구에 불과해 새아파트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비규제지역으로 주택수에 상관없이 6개월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 조건이 충족되고, 분양권 전매기간도 6개월로 짧다.

정동희 신영 개발지원본부 전무는 "울산 번영을 이끌었던 상징성 높은 입지에 30년 만에 울산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인 만큼 울산 최초로 도입되는 특화시설 뿐 아니라 전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최근 울산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웰과 자이의 합작품으로 공급되는 만큼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는 2월초 울산 동구 일산동 945번지 테라스파크 B동 201호에 홍보관이 개설되며,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인근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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