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 불안감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정부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투자심리가 일단 안정을 찾았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3%) 오른 2188.18에 출발한 뒤 장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 곡선을 그렸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724억원, 외국인이 99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96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0.51%)와 SK하이닉스(1.66%), 네이버(0.84%), 셀트리온(0.29%), 삼성물산(1.34%)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 LG화학(-0.45%), 현대모비스(-2.24%)는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포인트(0.82%) 상승한 670.1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792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억원,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7.2원에 마감됐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8.86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