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올림픽공원이 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연극배우 박정자가 들려주는 뮤직 모놀로그’를 선보인다.

첫번째 공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31일 오전 11시부터 공연 된다. 브람스 음악과 드라마가 결합된 크로스오버 공연물로 박정자의 울림 있는 내레이션과 공연 중간중간 적절하게 배치된 브람스의 음악, 영상, 소설 등이 어우러진다.

두번째 공연 ‘영영이별 영이별’은 10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선보인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김별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낭독공연 작품이다. 소설 속 문장들이 박정자의 대사와 음악, 영상, 음향효과 등으로 소개된다. 조선 단종의 비(妃) 정순황후가 이승을 떠나면서 애달팠던 지난 세월을 털어놓는 이야기 형식이다.

한편, 올림픽공원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이 일환이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