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코너 맥그리거,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참석
故 코비 브라이언트 질문에 “매우 슬픈 뉴스” 애도
CBS와 인터뷰 중인 UFC 코너 맥그리거. /CBS This Morning 트위터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3위 코너 맥그리거(32)가 헬기 추락 사고로 숨을 거둔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42)를 애도했다.

맥그리거는 브라이언트가 사망한 날인 26일(이하 현지 시각) 코너 맥그리거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CBS와 인터뷰에 나선 맥그리거는 이날 사망한 농구 스타와 관련한 질문에 “너무 슬픈 뉴스다. 여긴 상징적인 곳이다. 코비가 뛰었던 장소다. 지금 이곳에 제가 와 있다”라고 답했다.

그래미 어워즈가 열린 LA 스테이플스 센터는 브라이언트 전 소속팀 LA 레이커스 홈구장으로 쓰인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뒤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몸담았다.

맥그리거는 이어 “그는 13세밖에 되지 않은 딸도 잃었다. 그래미 어워즈에 초대돼 매우 기쁜 동시에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가 미국 땅에 처음 왔을 때부터 코비는 엄청난 스타였다. 우리(아일랜드인)는 농구를 많이 알지 못하지만 코비는 스포츠를 초월한 위대한 남자였다”라며 “(그가 살아 있었다면) 만나고 싶었을 것이다. 너무 슬픈 소식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이날 딸 지아나와 함께 농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전용 헬기를 타고 가다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에서 기체가 추락하는 사고로 끝내 숨을 거뒀다. 지아나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부녀를 포함해 헬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 5명 전원 사망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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