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 코리아(로지텍)가 30일 'T1 프로게임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지텍 코리아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 코리아(로지텍)가 'T1 프로게임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지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0 LCK 스프링 시즌부터 로지텍 게임용 마우스, 키보드, 마우스패드, 게임용 헤드셋 등을 T1에 지원한다. 또한 T1 프로게임팀 훈련 시설의 공식적인 기술 공급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선수들의 유니폼뿐 아니라 팀 훈련 시설 전체에도 로지텍 G 브랜딩이 노출될 예정이다.

윤재영 로지텍 코리아 지사장은 "로지텍 G와 T1이 파트너쉽을 맺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T1 선수들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선수들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업계를 선도하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서 e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팬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마쉬(Joe Marsh) T1 CEO는 "프로게임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e스포츠 문화를 성장시키면서 로지텍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설렌다"며 "이는 T1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며, 앞으로 T1 게임단이 그려 나갈 미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로지텍은 그동안 게이머들이 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국내·외 프로게이머와의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게이밍 기어를 개발해왔다. 특히 국내 e스포츠 시장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각종 e스포츠 리그 및 프로게임단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발전을 선도해왔다.

T1 프로게임단은 e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2013, 2015, 2016년)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정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8회 우승을 기록했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T1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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