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든 병은 호흡기 건강 악화에서 찾아와”
“꾸준한 운동으로 호흡기관 꾸준히 활성화해야”
서효석 원장이 30일 서울시 서초구 편강한의원에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武漢) 폐렴’이 중국 전역과 국내로 퍼지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29일 기준 전세계 우한 폐렴 환자는 총 6052명, 이 중 사망자는 16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확진환자는 4명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증상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충분히 강화해 우한 폐렴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30일 한스경제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편강한의원에서 서 원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한 폐렴 극복법을 들을 수 있었다.

호흡기 건강 최우선… 모든 것 기본부터

서효석 원장은 인터뷰 시작부터 단호한 어조로 건강한 호흡기를 만드는 게 우한 폐렴을 예방하고 막을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역설했다. 폐와 편도를 비롯한 호흡기가 건강해지면 우한 폐렴 이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20년 전부터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우한 폐렴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빠져 있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사실 알고 보면 대응책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상황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니까 겁을 먹고 두려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20년 전부터 이미 폐와 편도가 건강해야 인체도 건강해진다는 것을 누누이 말해왔다”라며 “호흡기가 건강하면 그 안에 존재하는 백혈구도 바이러스를 더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폐가 깨끗하고 건강해져야 우리가 마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폐가 건강하면 우한폐렴과 같은 전염병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민환 기자

또 “폐렴과 독감도 이와 같은 원리다”라며 “폐렴은 폐렴 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인데, 우리 몸의 백혈구가 이를 잘 식별해 박멸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서효석 원장은 오래 전부터 많은 병이 건강하지 못한 폐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이 폐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선 편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폐가 왕이라면 편도는 왕을 지키는 호위무사와 같은 존재다”라며 “편도가 제 기능을 하면 폐를 침입하려는 병균들을 막을 수 있고 건강한 폐 만들기의 첫 걸음이 된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폐를 만들어 면역력을 끌어올리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이 새로운 병원균이라고 해도 몸 안으로 쉽게 침입할 수 없다는 것이 서 원장의 주장이다.

편강환도 같은 원리… WHO도 폐 건강 중요성 강조

서효석 원장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호흡기 건강을 강조한 한의사다.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편강탕 개발에 성공했고 많은 사람들의 폐가 건강하도록 여전히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 원장은 편강탕을 통해 체질과 상관없이 인간의 폐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꾸준한 복용을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해 꾸준히 몸 안으로 들어오는 쓰레기들을 청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게 편강탕의 주된 효과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편강’은 편도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편도가 건강하면 사람이 호흡하는 ‘숨길’을 질병 없이 지킬 수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원장이 주장하는 폐 건강의 중요성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발표된 적이 있을 정도다. 지난해 WHO는 세계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라며 이로부터 폐를 지켜내면 각종 호흡기질환과 뇌질환, 심혈관질한환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서 원장은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게 보통 4년~5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스(SARS)와 신종플루, 메르스 모두 호흡기 질환의 한 종류다. 우한 폐렴도 마찬가지다. 급성 질환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폐 건강에 미리 신경썼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30일 한스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한 폐렴 방지를 위해 폐 건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임민환 기자

평소에 폐를 쓰는 운동 꾸준히 해야… 기본적인 청결 유지도 필수

서효석 원장은 민간 차원에서 폐 건강을 키우기 위해서는 등산 등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폐의 기능이 평상시에도 활성화되어 있어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우리가 평상시 운동을 하지 않으면 폐 기능의 10~15%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라며 “그렇게 되면 폐로 들어오는 미세먼지 등을 다시 내보내는 데에 한계가 있어 유해물질이 자꾸 폐에 쌓이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등산 등과 같이 꾸준한 운동을 하면 평소에도 폐의 기능 전부를 사용하도록 폐를 단련하고 청소할 수 있다”라며 “꾸준히 폐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병원균이 침입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원장은 “기본적인 청결 유지도 필수다”라며 “평소 손 씻기 등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는 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체내로 들어오는 세균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질병 예방법 중 하나다”라고 당부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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