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화웨이, 바이두, 텐센트 등 기부 물결 이어져
마윈.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30일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관련 재단에 1억 위안(약 169억 5,2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마윈이 기부한 1억 위안은 관련 재단을 거쳐 중국 정부 산하 백신 개발 연구기관 두 곳에 각각 4천만 위안(약 67억 8,040만 원) 씩 전달됐다.

마윈에게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재단은 남은 2천만 위안(약 33억 9,120만 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 및 치료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알리바바 헬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 지역과 후베이성 인근 거주민에게 무료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8일 중국 국영 매체 차이나 데일리는 "화웨이, 바이두, 텐센트 등의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구호를 위해 거액의 기부를 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구호를 목적으로 1억 3000만 위안(약 219억 4270만 원)을, 텐센트와 바이두는 각각 3억 위안(약 506억 7600만 원) 가량을 기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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