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로 통하는 세자르상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올랐다.

29일(현지시각) 세자르상 시상 주체인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제45회 세자르상의 수상 후보들을 발표했다.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토프 필립스의 ‘조커’, 마르코 벨로치오의 ‘배신자’ 등 6개 작품과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자르 영화상은 프랑스 영화인들이 매년 우수한 프랑스 영화에 주로 시상한다. 지난해 외국어영화상으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수상했다.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 경우 프랑스 칸과 세자르라는 프랑스 양대 영화축제에서 상을 받게 된다.

올해 세자르상 시상식은 내달 28일 파리 시내 공연장인 살 플레옐에서 개최된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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