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 불안감에 급락했다. 우한 폐렴 여파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 둔화가 우려된 탓이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8포인트(1.71%) 내린 214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17%) 내린 2181.54로 출발해 장중 한 때 21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93억원, 기관이 441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66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3.21%)와 SK하이닉스(-3.98%), 현대차(-2.67%), 현대모비스(-1.04%), 셀트리온(-2.34%), 삼성물산(-2.64%)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1%)와 LG화학(2.54%)이 상승했고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포인트(2.06%) 떨어진 656.39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 8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773억원 어치 주식을 홀로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185.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0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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