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의 패션 브랜드 ‘엣지’가 예년보다 일찍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 CJ ENM 오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패션 브랜드 '엣지'가 2020년 패션업계 내 새로운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30일 CJ ENM 오쇼핑의 패션 브랜드 ‘엣지’는 ‘오늘을 스타일링하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에 맞는 트렌디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봄 신상품을 예년보다 보름 빨리 선보이고, 상품군도 약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봄 신상품으로 ‘울 블렌디드 더블 케이프 재킷’을 오는 1일 선보인다. 루즈 핏의 A라인 재킷으로 체형 커버가 용이하며, ‘뉴트로’ 트렌드에 발맞춰 풍성하게 부풀린 퍼프 소매를 더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2020년 컬러로 선정한 ‘클래식 블루’ 등 다양한 컬러를 조합한 체크무늬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활용도 높은 이너도 선보인다. 엣지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후드 판초 니트 풀오버’는 올해 베이지·블루·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에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자카드 니트 풀오버 4종 세트’는 팬톤의 트렌드 컬러에 레터링 디자인을 더했다. 레이온, 나일론, 폴리에스터 3가지 원사를 혼합해 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높다.

CJ ENM 오쇼핑 부문 김미희 엣지 팀장은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일찍 봄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봄 신상품 론칭을 보름 앞당기게 됐다”며 “올해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가성비 높은 아이템으로 TV홈쇼핑을 넘어선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엣지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난 2011년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함께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브랜드 모델로 배우 김아중을 발탁하면서 연평균 50% 이상 성장, 2018년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 브랜드 중 처음으로 주문금액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약 1800억원 주문금액을 달성한 바 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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