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박서준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드라마에 끌렸던 이유가 박새로이 라는 역할의 서사를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라며 "원작도 재밌게 봤었고 박새로이라는 역할이 원작에서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그걸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6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2억 2천 뷰를 달성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원작이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드라마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원작에)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추가된 상태에서 드라마가 이어질 것 같다"며 "웹툰은 2D로 보는 것이지만 드라마는 영상으로 구현하기 때문에 어떻게 매력이 더해지는지 방송에서 볼 수 있다. (웹툰) 팬분들마다 나름의 가상 캐스팅이 있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영상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억울하게 중졸 전과자가 됐지만 첫사랑 수아(권나라)가 살고 있다는 이태원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단밤사장 박새로이로 분한다. 억울한 삶이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소신있게 사는 청춘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서 박서준은 "제가 지금 청춘이기 때문에 지금의 청춘을 나름대로 작품에서 표현하면서 즐기고 있다"며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는 드라마 속에서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기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원작과 대본 집필을 맡은 조광진 작가가 "원작 캐릭터와 박서준의 싱크로율은 120%다. 영상을 보다가 울었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더불어 박서준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다미와 권나라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처음에는 긴장이 되기도 하고 설렜지만 대본 리딩을 수 차례 한 뒤 촬영을 하니 현장에서도 좋은 호흡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시청률에 대해 박서준은 "일단 두 자릿수는 기록했으면 좋겠다. 10%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의 노고는 시청률로 다 표현되지 않지만 두 자릿수가 되면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는 31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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