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천~베이징 노선의 OZ331편과 ▲인천~청두 노선의 OZ323편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중국 우한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구호물품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구호물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주 4회 / 수, 목, 토, 일 운항) ▲인천~하이커우 노선(주 2회 / 목, 일 운항), 2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주 4회 / 월, 목, 금, 일 운항)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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