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A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안병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은 그는 단독 선두 윈덤 클락(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빌리 호셀(미국)이 8언더파 63타로 2위, J.B. 홈스(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3위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다. 12번과 1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15번홀과 17,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러프에 들어갔을 때도 그린을 잘 지켰다"면서 "기본적인 내 플레이에 집중한 하루였다. 짧은 퍼트를 놓치지 않은 덕분에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PGA 투어 내 한국 선수 중 최고참인 최경주(50)와 막내 임성재(22)는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강성훈(33)도 4언더파 67타 공동 13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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