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영업이익 38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호조를 보였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으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매출 6조 3680억원, 영업이익 3855억원, 순이익 2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6.2%, 87.1%, 32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553억원, 영업이익 667억원, 순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7조원을 기록하면서 약 14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로 2년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전망치 수주 6조6000억원,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중심으로 실적개선 흐름을 보였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수주 10조5000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견고한 실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듈화, 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 지속성장을 위한 EPC 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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