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249 메인이벤트 하빕 vs 퍼거슨
UFC 바르보자 “퍼거슨이 더 변칙적”
UFC 249 포스터. 하빕(왼쪽) vs 퍼거슨. /UFC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0위 에드손 바르보자(34)가 4월 UFC 249에서 맞대결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토니 퍼거슨(36)의 특징을 분석했다.

바르보자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각) 헬렌 이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UFC 249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 전망 관련 질문을 받았다.

둘과 모두 싸워본 파이터로서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스타일을 분석했다.

바르보자는 “퍼거슨이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타격가기 때문이다. “훨씬 더 창의적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빕의 강점도 덧붙였다. “모두가 하빕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하빕을 멈추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막상막하지만 바르보자는 퍼거슨의 스타일이 하빕에게 시련을 안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도 퍼거슨이 더 유리하다. 하빕보다 변칙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둘 다 힘이 넘친다. 하빕이 좀 더 힘이 세긴 하다. 특히 그라운드에선”이라며 “하지만 어떤 건 하빕이 더 낫고, 어떤 건 퍼거슨이 더 낫다. 결과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경기”라고 강조했다.

바르보자는 최근 UFC 라이트급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한때 랭킹 5위까지 올라갔던 톱랭커였으나 단조로운 킥 공격, 허술한 그라운드 방어 등 스타일에 문제를 드러내며 경쟁력을 잃었다.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아직 경기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같은 브라질 국적 파이터 헤나토 모이카노(31)가 페더급 2연패 뒤 오히려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것과 반대다. 

이상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