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6강 싸움에 변수가 될 부산 KT전 승리에 만족해했다.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홈 경기에서 90-74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KT전 6연패 사슬을 끊었고 최근 경기 3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16승째(22패)를 수확하면서 8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6위 KT와 격차도 2경기로 좁히면서 6강 불씨를 살렸다.

이상민 감독은 “KT를 잡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 팀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한테는 계속 이기고 가야 한다. 오늘 경기를 패했으면 (KT와) 차이가 벌어져 힘든 상황이 됐을텐데 그 격차를 좁혀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2쿼터까지 20점을 올리며 활약한 닉 미네라스는 후반 들어 좀처럼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파울 문제도 있었지만, 현재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우리가 최근 10일 동안 5경기를 했는데 어제부터 발목이 좋지 않아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후반에 쉬게 했다”고 털어놨다.

잠실체육관=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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