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한석규-이성경-안효섭-진경-임원희-김민재 등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과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촌철살인 대사,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2막으로 들어선 '낭만닥터 김사부2'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김사부(한석규)를 중심으로 한 돌담병원의 운명과 청춘닥터들의 성장과 미래, '돌담져스'들의 활약 등 예측 불가한 흥미진진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 첫 번째는 김사부가 자신과 돌담병원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하는 것. 김사부는 값비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의 병원을 계획 중인 도윤완(최진호)의 지시로 돌담병원 원장 자리를 꿰찬 박민국(김주헌)과 사사건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 지난 7회분에서는 남편의 폭력으로 칼을 휘두른 외국아내에게 상처를 입은 차은재(이성경) 관련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던 김사부에게 박민국이 "그 자리를 내놓으라"는 요구까지 했다.  사람과 생명을 가장 존중하고 중요시하는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이 강한 김사부와 이전 버스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김사부를 내리 짓밟고 싶은 빌런 박민국의 막강한 한판 대결이 예고되는 가운데 김사부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차은재와 서우진(안효섭(의 로맨스.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수술 울렁증으로 인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 했던 차은재와 가족동반자살이라는 고통스런 과거로 인해 버거운 삶을 사는 서우진은 김사부의 가르침을 통해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다. 김사부가 건넨 수술울렁증 약과 무서운 사자후 호통으로 정신을 차린 차은재는 수술실에서 점차 적응해 나가고 있고, 서우진은 김사부의 조언 속에서 가족동반자살을 시도한 환자를 수술했는가 하면 사채업자들의 무자비한 횡포를 보고 걱정하던 김사부의 따스함에 감동받는 등 인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차은재와 서우진은 지난 8회분 엔딩에서 '리셋 키스'를 나누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떤 바. 대학시절부터 서로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느꼈던 두 사람이 돌담병원에서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애틋함을 드러내고 있는데. '리셋 키스' 이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실제를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 환자 에피소드와 '돌담져스'의 활약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2' 2막에서는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꼼짝없이 사로잡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환자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김사부와 함께 돌담병원을 사수하고 있는 '돌담져스'의 맹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김사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구급대원부터 가족동반자살시도를 한 아빠와 아빠로 인해 약물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딸, 공부 잘하라는 약을 먹고 신장이 나빠져 혈액 투석을 받고 살인까지 하게 된 무기수 까지 구구절절 저마다의 사연이 녹아있는 환자들의 에피소드가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펼쳐진다. 여기에 어떤 사연을 가진 환자든 오직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오명심(진경), 박은탁(김민재), 정인수(윤나무), 남도일(변우민), 배문정(신동욱), 윤아름(소주연) 등 신구 '돌담져스'들의 고군분투가 안방극장에 더욱 짙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각 인물들 간의 복잡다단하게 얽힌 사건들과 다양한 환자 에피소드가 긴장감과 박진감 선사할 것"이라면서 "더욱 진정성 가득한 메시지와 함께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과 뭉클한 여운이 김사부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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