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2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50만80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꾸준한 흥행세 속에 비수기 극장가를 뚫고 425만 관객을 돌파하며 금주 내 450만 명 돌파까지 앞두고 있다. 45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강철비’(최종 관객수 445만2850명)을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남산의 부장들’은 경쟁작들과 쟁쟁한 경쟁을 뚫고 개봉 이후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꾸준히 관객들의 호평을 얻어왔다. 설 연휴 동안에는 코미디 영화가 흥행한다는 정설을 깨고 파죽지세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가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이유로 논픽션 베스트셀러 스토리에서 느낄 수 있는 관객들의 가슴을 관통하는 이야기, 출연배우들의 열연, ‘내부자들’ 이후 우민호 감독의 깊어진 공력이 꼽힌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쇼박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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