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두경민.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의 두경민(29)이 정규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MVP 투표 결과 유효 투표수 82표 가운데 43표를 획득한 두경민이 팀 동료 허웅(20표)을 따돌렸다"고 3일 발표했다. 두경민이 라운드 MVP를 수상한 건 지난 2017-2018시즌 4라운드 이후 이번이 2번째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MVP 출신인 두경민은 지난달 상무에서 전역해 같은 달 10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4라운드 7경기에 출전해 평균 24분 10초를 뛰면서 16.3득점(국내 2위) 1.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두 10점 이상 넣었고 평균 2개의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두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DB는 KBL 역대 최초 4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DB는 현재 24승 14패 승률 63.2%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두경민은 9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경기에 앞서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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